지난 23일 ‘장애학생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기념 행사에서 엄종환(왼쪽) SK텔레콤 ESG Alliance 담당, 이한우 국립특수교육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장애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IC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23일 서울 양천구 서울 양강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장애학생용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SK텔레콤과 국립특수교육원이 추진하는 장애학생 정보화 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국립특수교육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프로그램에 맞춤형 교육 콘텐츠용 무인정보단말기를 지원했다.

교육을 통해 장애학생은 무인정보단말기를 이용해 요식업 매장 주문과 지하철, 열차, 고속버스, 비행기, 여객선 등 교통 수단 예매를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는 기회를 갖는다.

SK텔레콤은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경기 지역 소재 40여개 특수교육기관에서 진행되는 무인정보단말기와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해 강사진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특수학교 100여곳, 1000여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행복 코딩스쿨’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월에는 장애학생 맞춤형 디지털 교육 관련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한우 국립특수교육원장은 “SK텔레콤과의 협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장애학생 교육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 담당은 “재능 있는 학생들이 장애로 인해 ICT 교육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국립특수교육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