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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 소비촉진 나선 이마트 “2팩 이상 사면 30% 할인”
이마트의 한 매장에서 직원이 토마토 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마트는 25~31일, 7일간 판매중인 15종 토마토 전체 상품 대상으로 2팩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토마토 농가를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실제 3월 말 방울토마토 일부 품종을 먹은 소비자 사이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한 이후 토마토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면서 관련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돼왔다.

관련 이슈가 불거진 이후 문제가 됐던 품종과 이를 재배하던 농가를 찾아 전량 폐기 조치를 해 문제를 해결했지만, 토마토 소비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실제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4월~5월 초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하락, 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4~6월 토마토 생산 물량이 증가하는 성출하기를 맞아 이마트는 토마토 전 품종을 대상으로 산지 물량 소진을 위한 소비 활성화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가 매입한 산지 물량은 총 4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 판매했던 200t의 물량 보다 2배 많다.

최근 3년 동안 상품에 문제가 없었던 농가의 물량만을 매입했고, 철저한 검품 과정을 거쳐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토마토로 전량 상품화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마트의 지승묵 토마토 바이어는 “산지 농가의 정체된 토마토 물량을 소진할 뿐만 아니라 토마토 전 품종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하는 만큼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토마토로 상품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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