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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직원들이 ‘車 시장 3위’ 인도로 간 까닭은? [비즈360]
글로벌 해외 연수 지역으로 인도 선정
세계 1위 인구 대국…성장성 ‘무궁무진’
1000명 규모로 사업장 견학·세미나 등
기아 인도 공장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기아가 올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글로벌 해외 연수를 재개한다. 특히 올해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를 연수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직원들의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협력팀은 지난 22일 노동조합과 ‘2023년 해외연수’를 시행키로 협의했다. 생산, 정비, 판매 부문 조합원을 대상으로 연간 1000명 규모다. 차수당 40명씩 총 25차수에 걸쳐 진행한다. 조합원들은 4박 6일간 기아의 인도 사업장, 현지 딜러사를 방문하고 세미나에도 참여한다.

기아는 이번 연수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전환을 위한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과 변화 수용성을 예상하고 있다.

기아는 그동안 글로벌 선진 사업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애사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글로벌 해외연수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자 2020년 이후부터 이를 중단했다.

업계는 이번 연수 지역이 인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의 지난해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21년보다 26.7%가 커진 476만여 대다. 일본(420만 대)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이 됐다.

기아의 인도 공략 모델 쏘넷. [기아 제공]

세계 1위 인구대국으로 향후 잠재적인 수요도 무궁무진하다. 올해 4월 발표된 유엔경제사회부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14억2575만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중국 인구가 2021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라면 인도 인구는 2024년 15억 명, 2064년 17억 명으로 꾸준한 증가가 전망돼 향후 구매력 면에서 압도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 역시 그동안 인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현재 인도 생산법인(KIN)에서 쏘넷, 셀토스, 카렌스, 카니발 등 총 4개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생산 목표는 34만6000대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1~4월 기아의 인도 판매는 9만7951대로 전년 대비 23.9%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 역시 같은 기간 인도에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9만7408대를 팔았다. 기아는 현재 7%대의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25년 두자릿수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전동화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EV6’를 출시하며 현지 전기차 공급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대규모 투자도 진행 중이다. 앞서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200억 루피(약 3200억원)를 투자, 현지 전기차 생산을 앞당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신흥 경제 5개국을 일컫는 ‘브릭스’ 중 유일하게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국가”라며 “이미 현대차·기아가 현지에서 선호도 높은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만큼, 향후 차세대 성장 거점이자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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