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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美백악관에 트럭 돌진한 운전자는 10대 나치 신봉자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트럭으로 미국 백악관에 돌진하려했던 인물은 미주리주 출신의 19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워싱턴DC 라파예트 광장 북쪽에 설치된 보안 장벽을 들이 받은 바르시스 칸둘라라는 남성이 대통령 및 부통령과 그 가족에 위협을 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백악관에서 걸어서 불과 2분 거리인 곳으로, 백악관이 훤히 보여 관광객과 시위대로 붐비는 곳이다. 2020년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은 뒤 시위가 거세지자 연방 당국은 이 공원을 폐쇄했지만 2021년 5월부터 다시 열었다.

지난해 1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칸둘라는 사건 당일 오후 6시 30분께 버지니아주에서 트럭을 빌린 뒤 밤 10시 범행을 저질렀다.

목격자들은 그가 두 차례 보안 장벽을 들이 받았으며,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경찰이 접근하자 나치 깃발을 들고 나와 소리를 질렀다. 다만 그는 총기를 소유하지 않았으며 트럭에서는 나치 깃발이 발견됐지만 흉기나 폭발물 등은 없었다.

A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그가 수사관들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살해하고 정부를 장악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범행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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