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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한복판에 마약용 양귀비가? “마약 같다” 이웃 신고…성분 분석중
마약 원료인 양귀비와 관상용인 개양귀비 구분 방법(자료사진) [경찰청]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강남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마약용으로 추정되는 양귀비가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양귀비를 재배하는 것 같다"는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해 80대 여성 A 씨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집에서 기르던 양귀비 80주를 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외관상 마약용 양귀비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성분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맡긴 상태다.

마약용 양귀비 줄기는 매끈하고 잔털이 없다. 열매도 둥글고 크다. 반면 관상용 양귀비 줄기는 전체적으로 짧은 털이 나 있다. 열매는 작은 도토리 모양이다.

국과수 분석은 한 달가량 걸릴 예정이다.

경찰은 성분 분석 결과를 토대로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경북 울진에선 집에서 마약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로 60대 B 씨가 입건됐다.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B 씨는 집에서 문제가 되는 양귀비 3600포기를 재배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난 19일 B 씨 집에서 양귀비를 확인해 압수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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