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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떨어져" 하소연에…백종원 '손절'한 국밥거리 다시 돕는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여러 논란으로 '백종원 거리' 간판을 뗀 충남 예산 국밥거리를 다시 돕는다.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이 22일 공개한 '백종원 시장이 되다 18화' 영상 후반부에는 백 대표가 예산 국밥거리를 다시 찾아 상인들을 만나는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백 대표와 국밥거리의 인연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국밥거리는 임시 천막에서 장사할 정도로 낙후됐는데, 예산군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밥거리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백종원 거리'라 명명하겠다고 백 대표 측에 제안했다. 예산이 고향인 백 대표도 고향에 봉사하는 의미로 수락했다. 흥행 보증 수표인 '백종원'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외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상인들은 몰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위생과 음식 품질, 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잇따라 터졌다. 백 대표가 직접 나서서 솔루션을 제시했지만, 일부 상인들은 '너무 참견한다'며 불만을 쏟아냈고 급기야 자신들은 빠지겠다고 한 이들도 생겨났다.

결국 백 대표는 지난 4월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시 올린 영상에서 "저도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됐다. 몇 년에 걸쳐 노력도 하고 많은 비용을 쏟았지만 (국밥집 사장님들이) 굉장히 불편하셨던 것 같다"며 "잘못하다간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화병 나실 것 같다.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22일 공개된 영상에서 상인들은 백 대표를 향해 다시 손을 내밀었다. 상인들은 "(백 대표가 떠난 뒤) 매출이 너무 떨어진다",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해 속이 너무 상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백 대표는 "떠나긴 어딜 떠나냐. 간판만 내리는 것이다"라며 시장 상인들을 돕기로 했다.

이후 백 대표는 식당에 직원을 보내 국밥 레시피 변경을 도왔고 시식을 진행한 한 상인은 "와, 이건 게임 끝이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내주 공개될 영상에서는 다시 손을 맞잡은 백 대표와 상인들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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