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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尹 정부 외교 ‘멍청’… 中·러 적대시 해 경제 폭망”
尹 정부 ‘중러 적대… 멍청한 이야기”
후쿠시마 시찰단… “장비 전시회 관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오른쪽)과 박찬대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에 대해 ‘멍청’하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를 적대시해서 결과적으로 경제가 ‘폭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시찰단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물이 아니라 물통을 보러간 것이다. 장비 전시 관람회’를 간 것이라고 깎아 내렸다.

정 의원은 23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 “우리가 미국하고는 정치 군사적인 동맹, 우호 관계를 맺고 경제는 중국하고 또 협력 관계를 맺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미국조차 지금 중국에 대해 이제 협력할 건 협력하겠다고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런데 우리 윤석열 정권은 뭐냐. 중국을 적대시하고 러시아를 적대시해서 남는 게 뭐냐고. 경제 폭망밖에 더 있냐”며 “멍청한 이야기다”고 했다. 정 의원은 사회자가 ‘권영세 장관이 이제는 중국과 할 때’라고 발언했다는 설명엔 “중국은 가만히 있는데 마구 막 때려 놓고 이제 악수하고 풀자, 그러면 중국인들 기분이 좋겠나. 외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정 의원은 ‘G7 총평’을 해달라는 요청에 “G7이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국민의힘 대변인이 G8 이야기를 했다. 논평을 하는데 심리적 G8 상태에 들어갔다고 했다”며 “심리적 G8 상태면 실제로는 못 들어갔다는 이야기이고 정신 승리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히로시마 한국인 위령비 참배’에 대해서도 “일본이 히로시마에서 위령비를 왜 갔겠나. 우리도 피해자라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것이다”며 “거기에 들러리를 선 것이다. 독일이 이런 경우 봤나. 전쟁을 일으킨 전범 국가로서 죄송합니다, 반성합니다. 수도 없이 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에 가서는 남경학살도 저질렀다. 그것에 대해 사과를 안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의 성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후쿠시마 시찰단이라고 이름 붙인 것부터 잘못됐다. 후쿠시마 장비 전시회 관람, 이렇게 이야기해야 한다”며 “건져내는 물이 중요한 거지. 물을 담는 물통을 보러 가는 것이다. 장비 전시회 관람”이라고 평가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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