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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인천 남청라 물류센터 1050억에 매입
이달 말 거래종결 예상
물류센터 추가 투자 속도
AI물류 플랫폼 파스토 단일 임차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백암 파스토 1센터 모습.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인천 소재 복합 물류센터를 매입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용암 백암 파스토(FASSTO) 센터 두 곳에 이어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세 번째로 투자하는 물류센터가 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이달 30일까지 한원로지스로부터 남청라IC 복합물류센터Ⅱ 매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격은 1050억원 수준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인천 서구 원창동 391-11에 위치한 연면적 6만6505.31㎡,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물류센터다. 지난 2020년 신축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는 준공된 상태다. 시공사로는 성도이엔지가 참여했다.

당초 매도자인 한원로지스는 이 물류센터를 여성 패션 쇼핑앱 브랜디에 1450억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브랜디가 잔금을 못내 최종적으로 계약 파기된 바 있다. 매도자 측은 올 초부터 디앤디인베스트먼트와 매매거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SK그룹 계열의 종합부동산 디벨로퍼 기업 SK디앤디가 100% 지분 출자해 설립한 리츠 자산운용사다. 앞서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이 물류센터 편입 계획을 갖고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디디아이남청라로지스틱스리츠 인가를 받기도 했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해당 물류센터 매입과 함께 임대차 계약도 맺을 계획이다. 임차인은 AI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로 향후 10년 간 책임 임차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파스토는 스타트업 최초 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1등급을 획득, 당일배송에서 새벽배송까지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미 SK디앤디는 파스토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매입하는 남청라IC 복합물류센터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는 세 번째 물류센터인데, 현재 운용 중인 물류센터 2곳(백암 파스토 1센터, 백암 파스토 2센터) 모두 역시 파스토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초반 포트폴리오를 임대주택 개발사업 위주로 꾸렸으나 이후 오피스와 물류센터로 투자 보폭을 늘려나가는 모습이다.

현재 누적 운용자산은 3조1994억원으로 이 중 주거 자산은 1조4127억원, 오피스 자산은 1조1554억원, 물류 자산은 2270억원 등으로 각각 44%, 36%, 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남청라IC 복합물류센터의 리츠 편입에 성공하면 누적 자산 개수는 16개까지 확대된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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