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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위기일수록 핵심에 집중”
창립 22주년…핵심 가치 ‘씨드’ 발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롯데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위기일수록 기본기를 다지고 핵심에 집중하자.”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가 올해 수익과 지속가능 경영의 두 토끼를 잡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내실 다지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가치인 ‘씨드(SEED)’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창사 이래 가장 힘겨운 시기이지만 지난 22년간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도 롯데홈쇼핑의 성장을 이끈 임직원들의 역량을 믿는다”며 “낡은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롯데홈쇼핑 제공]

김 대표가 제시한 씨드는 롯데홈쇼핑의 새로운 조직 문화 배양을 위한 행동 방식을 내포했다. 항목은 ▷빠른 실행과 도전(Simple &S peed) ▷핵심 집중(Efficient) ▷기본기 강화(Empowerment) ▷다양성 존중(Diversity)으로 구성됐다.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하게 제거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핵심에 집중하자는 것이 ‘씨드’의 주요 골자라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 스스로 1등이라는 생각으로 기본기를 탄탄히 가질 것도 주문했다. 이외에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부연했다. 롯데홈쇼핑은 전사적으로 씨드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장기근속자 79명에 대한 노고에 감사하는 포상식도 진행됐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GS샵·현대홈쇼핑(가나다순), 홈쇼핑업계 주요 4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매출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롯데홈쇼핑이었다. 롯데홈쇼핑의 1분기 매출액은 2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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