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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라이프생명, 지난해 역대급 실적…ROE·영업이익률 업계 최고
[123RF]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해 자기자본수익률(ROE)과 영업이익률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및 경영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의 ROE와 영업이익률은 각각 22.3%, 16.24%로 전체 생보사 중 1위를 기록했다.

ROE는 투자자본 대비 순이익의 비율, 영업이익률은 총수익에서 투자영업비용을 차감한 금액 중 당기손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모두 보험사의 영업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이 같은 성과는 당기순이익 급증에 기인했다.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562억원으로, 전년(1758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교보생명에 이은 4위 기록이기도 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금리상승의 효과로 변액보험 보증 준비금 전입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변액보험이 전체 계약의 50%에 달한다.

변액보험의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는 올해 도입된 신지급여력제도(K-ICS)에서도 유리하게 적용된다. 기존 RBC 제도 하에서 지난해 말 측정된 지급여력비율이 189%였는데, K-ICS 기준 비율은 250%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생보업계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ROE는 매년 9.1%, 10.9%, 22.3%로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371억원, 1758억원, 3562억원으로 늘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시장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는 회복탄력성, 유연성을 중시하는 메트라이프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상품포트폴리오 전략, 그리고 파생상품활용 등을 포함한 리스크 관리 전략이 업계 최상위의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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