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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강남 어린이 어학원서 집단 식중독 의심…“추가 피해아동 확인 중”
의심환자 19명…서초구청 조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서울 서초구의 어린이 어학원에서 20여명의 집단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22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지난 19일 서초구 소재 A어학원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아 조사에 나섰다. 해당 어학원은 유치부·초등부로 나뉜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19일까지 확인된 식중독 의심환자는 19명”이라고 말했다. 이 중 일부는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식중독 피해자가 더 있는지 및 병원 입원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강남구, 송파구와 함께 강남3구로 불린다.

서초구청은 A어학원에 다니는 원생 학부모가 지역보건소에 해당 사건을 신고하면서 조사에 착수했다. 서초구청은 현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도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A어학원은 사고 이후 휴원 상태로 알려졌으며, 현재 통화가 되지 않는 상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며 바깥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올해 1분기까지 식중독 의심 신고는 1605명(146건)으로, 지난 5년간 평균인 1240명(71건) 대비 크게 늘어났다.

특히 영·유아시설에 집중돼 601명(49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79%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원아와 교사 13명이 집단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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