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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운용 “ETF 활용해 연금계좌에도 ‘테슬라’ 담자”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출시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테슬라에 투자할 수 있다고 22일 안내했다. 현재 연금계좌 내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불가능하지만, ETF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설명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테슬라는 최근 수년간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지만,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최근 상장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연금계좌에서도 테슬라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투자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해외주식 중에서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의 관심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해외주식 연간 순매수 1위에 오른 테슬라는,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연간 순매수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2020~2022) 순매수 규모는 85억6489만 달러(한화 약 11조4667억원)에 달한다.

테슬라를 향한 서학개미의 관심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서학개미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테슬라로 집계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하며 테슬라에 대해 일부 매도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 순매수 1위를 유지한 셈이다.

김 본부장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운용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테슬라 비중을 최대치로 가져갈 수도 있다”며 “연금계좌의 70%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로 채울 경우 연금계좌 내에서 테슬라 개별 종목에 약 30~40%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한국투자신탁운용 내 전담 리서치 인력의 조사를 기반으로 선별한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초 보고서를 통해 2035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이 49%에 달할 것이며, 2040년에는 비중이 61%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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