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배우 성훈이 개그우먼 박나래와 관련한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9일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광진경찰서에 악성 루머 유포자 관련 자료를 취합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성훈 측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박나래 관련 악성 루머와 관련, 지난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현재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성훈과 관련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두고 묵과할 수 없어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카더라식 루머를 사실인 양 생성하고, 무분별하게 퍼뜨리는 유포자들의 IP를 모니터링 및 추적 중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며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상에 게재 및 유포하는 모든 허위사실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훈 측에 이어 박나래 측도 고소장 접수를 위해 준비 중이다. 자료 취합 마무리 단계로 다음주께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박나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자료를 통해 “ 가족 및 그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 및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훈과 박나래가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는 정체불명의 글이 올라와 입에 담기 힘든 모욕적인 댓글들이 달렸다.

박나래와 성훈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러브라인이 그려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