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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교 의원 ‘의원직 상실’ 선고… 의원실 “입장 낼 계획 없다”
대법원, 18일 오전 김선교 의원직 상실형 ‘확정’ 선고
김선교, 평소 주변에 기소 사실에 ‘억울함’ 다수 토로
김선교, 본인 사건 1·2심 무죄… 회계책임자 유죄에 ‘직 상실’
김선교, 지난해 尹 인연 발언… 尹 “김선교에 미안해”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현주 기자]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회계책임자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참석한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참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교 의원실도 예상밖의 ‘의원실 상실’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선교 의원실 관계자는 18일 오전 ‘의원직 상실 선고’ 뒤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별도로 입장을 낼 상황은 아니다. 입장을 낼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대다수가 광주를 찾은 것과는 달리 수도권에 머문 것으로 전해진다.

대법원은 이날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과 회계책임자 A씨 등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0만원의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당선자의 회계책임자가 기소돼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국회의원 당선을 무효로 한다.

김 의원은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A씨는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받았고, 2심에서 벌금 1000만원으로 형이 더 늘어났다.

김 의원은 이번 재판과 관련해 주변에 억울함을 다수 토로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 본인 선고와 관련해선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 일부가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인 지난해 3월 30일 한 행사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양평군수 출신으로 윤 대통령이 여주지청장을 하던 시기 알게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은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지청장 때 인연도 있지만, 장모님 때문에 김선교가 고생한다는 걸 너무나 잘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나하고 단둘이 있을 때는 ‘야, 김 의원아’, 나하고 60년생이니까. ‘야, 김 의원 당신만 보면 미안해’ 왜? 알잖아요? 허가 이렇게 잘 내주고. 대통령 후보로 나오니까 민주당에서 그냥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흔들어대고 이러다 보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hong@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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