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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웰니스, 뛰는 이들<59>] 전통식품 계승·발전, 대한민국식품명인의 힘
농식품부·aT, 식품명인 인지도 제고 총력
체험홍보관 운영 245개 제품 전시·판매
전통식품브랜드 육성 ‘명인컨설팅’ 추진
장려금 지급 차세대 전수자 양성 지원도
제49호 대한민국식품명인 유청길.

[전문]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개념으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들어 국민 개인의 입장에서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지원정책과 함께 신체·정신건강 증진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보다 일상의 행복을 더 누리는 것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분위기다. 헤럴드경제는 이같은 맥락에서 국민 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발굴 중이다. 특히 ‘웰니스 행정’을 표방하면서 관련 산업 복지를 증진키 위한 ‘웰니스 프런티어’ 인물들과 기관의 노력도 연속으로 소개 중이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정리)·글=양정원 웰니스팀장] 대한민국식품명인이 우리 전통식품 계승·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는 전통식품의 우수한 기능 보유자를 발굴, 육성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우수한 전통식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해 1994년 도입됐다.

현재 김치, 전통주, 장류, 떡, 한과, 차(茶), 엿, 등의 분야에서 81명의 대한민국식품명인이 지정돼 활동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육성 및 홍보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선 대한민국식품명인 신규지정을 위해 6월부터 시·도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신청자가 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 여부, 원형 보전 여부 등 제출한 자료의 사실관계 확인 및 지정기준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의 분야별 전문가 등을 통해 적합성을 검토한 후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거쳐 12월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전수자 장려금 지원, 명인 기록영상 제작 등 각종 지원과 함께 명인으로 지정받은 식품에 대한민국식품명인 표지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대한민국식품명인의 전통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식품명인 종합홍보 플랫폼이다. 전통식품을 배워볼 수 있는 체험관, 명인의 전통식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전시관, 명인의 제품을 활용한 퓨전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이음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관에서는 한과, 전통주 등 다양한 전통식품을 배워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월 20회 이상 운영하고, 기업체·학교·외국인 등 각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체험을 신청할 수 있는 등 신규 체험 품목을 개발해 체험을 다각화하고 있다.

제58호 대한민국식품명인 이하연.

명인 체험프로그램은 대한민국식품명인을 직접 만나 명인이 전하는 전통식품을 배우고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체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간 35회에서 61회(주 2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식품명인의 전통식품을 알리고 그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명인 체험 참여 신청은 매달 마지막 화요일 ‘식품명인체험홍보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고, 식품명인체험홍보관 SNS를 통해 체험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지방 체험객 및 행사 참가자를 위해 명인이 직접 운영하는 명인 업체와 특별 행사장을 찾아가는 ‘명탐정’ 체험프로그램을 청주·전주·제주 등지에서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명인제품의 판로 다각화를 위해 중국 상하이 등 국내외 레스토랑, 보틀숍에 전통주 입점 상담과 납품을 하고 있으며, ‘명인주 칵테일 경연대회’(6.16., 서울 코엑스) 등 식품명인 제품을 활용한 홍보행사를 개최하여 식품명인 인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대한민국식품명인의 기록화 역시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식품명인 기록화 사업은 대한민국식품명인의 기록 영상 및 도서 제작 등으로 전통 식품의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고 후대에 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영상기록물 기록본(다큐멘터리) 및 보급본 제작, 기록도서 및 리플렛 제작 등으로 기록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식품명인의 기능 전승을 위해 전수자도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제작된 영상기록물은 aT 유튜브 채널 및 식품산업통계정보 등에 게시되며, 기록도서는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7toy@heraldcorp.com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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