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유튜브 채널 개설 닷새 만에 '실버버튼' 획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7일 오전 조 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구독자 수는 8만1500명이다.

유튜브는 한 채널의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넘으면 '실버버튼'을 제공한다. 현 추세라면 조 씨도 곧 실버버튼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조민 SNS]

조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채널에서 '조민의 영상일기'라는 콘셉트로 39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조 씨는 "평소 제가 가진 마인드 같은 것, 그런 것들을 쓰려고 노력한다"며 "저는 오겹살을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길을 걷고 운전을 하는 등 일상 모습을 보이며 "영상 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제가 나중에 봤을 때 무언가 좋지 않을까"라며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도 한다.

현재 이 영상의 조회수는 33만회다. 4만여개의 '좋아요', 1만3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조국 전 장관과 딸 조민이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팬이 선물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

조 씨가 유튜브에 앞서 공개한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는 13만7000명이다.

조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지인들과 맛집을 찾는가 하면 운동, 취미 생활 등도 공유하고 있다.

일각에선 활발한 소통에 나선 조 씨를 향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조 씨는 이에 대해 SNS에서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