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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2480선 턱걸이…中지표 부진에 상승폭 반납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6일 오름세를 보이다 보합권으로 내려서며 248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480.24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5.05포인트(0.61%) 오른 2494.40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점차 상승 폭을 줄이다 오후 한 때 약보합권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6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0억원, 57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6%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1.40%)와 SK하이닉스(4.63%) 등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현대차(-2.64%), 기아(-3.00%) 등 자동차 주식을 내다 팔아 지수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이날 장중 중국의 경기 회복 수준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8.4%, 5.6% 늘었다고 밝혔다. 소매 판매 증가 폭은 로이터통신의 예상치(21.0%)에 미치지 못했고, 산업 생산 역시 전망치(10.9%)를 밑돌았다.

시장은 곧 발표될 미국의 4월 실물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실물경제 지표가 부진할 경우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이슈를 반영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금리가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2포인트(0.27%) 오른 816.75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포인트(0.54%) 오른 818.96으로 시작했으나 역시 오름폭을 축소해 오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5억원, 806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7조9594억원, 9조5121억원이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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