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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털 5만여개 달린 웨딩드레스, ‘기네스북’ 등재…제작기간만 무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지난 달 14일(현지시간) 공개된 크리스털 5만890개로 장식된 웨딩드레스가 종전(4만5024개) 기록을 깨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털이 달린 웨딩드레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크리스털(수정) 5만890개가 박힌 웨딩드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털이 달린 웨딩드레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종전 최고 기록인 4만5024개를 깨뜨린 이 웨딩드레스는 제작기간만 무려 4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에 따르면, 지난 달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웨딩드레스 패션쇼 '시 스포사이탈리아 콜레쪼니(Sì Sposaitalia Collezioni)'에서 이탈리아의 유명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미켈라 페리에로가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5만890개로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공개했다.

크리스털 5만여 개가 달린 이 웨딩드레스는 2011년 1월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공개된 터키의 웨딩드레스 디자인사 '오즈덴 게린릭 모다 타사림'이 공개한 4만5024개의 크리스털이 달린 종전의 기록을 5866개 차이로 경신했다.

이 웨딩드레스는 타이트한 실루엣과 투명한 시스루 소재, 하트 모양으로 파인 가슴 부분을 부각했다.

또 드레스에 연결된 양 팔 부분에도 크리스털이 장식돼 움직일 때마다 팔과 다리가 반짝거려 청중의 시선을 집중케했다.

크리스털 5만890개가 박힌 웨딩드레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이 드레스를 디자인한 페리에로는 웨딩드레스의 몸 부분이 수천개의 크리스털을 지탱해야 하므로 드레스의 기초 디자인을 구성하는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 신체에 딱 붙는 드레스의 얇은 소재에 크리스털을 1개씩 수작업으로 달아 장장 200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크리스털은 품질 및 정품 인증서가 있는 정품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드레스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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