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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 개관 11년, 누적 이용객 '700만명' 돌파
예상보다 빠른 누적 이용객 '700만명' 돌파
코로나 이전 10%수준까지 급감했지만 올해 80%수준 회복
"숙련기술체험관 3주년 맞아 숙련기술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한국잡월드를 찾은 이용객들 [한국잡월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가 누적 이용객 7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예년 대비 평균 이용객이 10% 수준으로 감소했던 잡월드가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잡월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관기념일에 맞춰 이용객 700만명 돌파를 자축하는 현수막을 잡월드 내부에 걸었다. 잡월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한 탓에 700만명 돌파 시점도 늦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이용객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5월 15일 고용보험기금에서 2100억원을 들여 문을 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잡월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3년간 2017년 68만9683명, 2018년 66만6968명, 2019년 63만9686명 등 매년 65만명 가량의 이용객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2020년 이용객은 예년의 10% 수준인 6만7026명까지 급감했다. 이 탓에 잡월드 내 입점해있던 대기업 계열 구내식당이 자체 철수하는 등 재정 악화를 겪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잡월드는 마스크가 일상이던 지난해 6월, 300여 가지 재료와 도구, 장비를 제공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인 ‘메카이브(MAKIVE)’를 개관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했다.

정부의 ‘엔데믹’ 선언과 잡월드의 자구적인 노력 덕분에 잡월드의 월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 이전의 68%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다. 잡월드 관계자는 “올해 예약 추이를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의 80%를 웃도는 회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교 정상화와 일상 회복이 차례로 진행되면서 학교 단위의 단체 관광객이 늘고 있어서다. 성남에서 중학교 진로 교사로 근무 중인 이현채 씨는 “공공기관이라 직업 체험과 진로 프로그램도 저렴한데, 4차 산업 속 변화하는 직업을 반영하는 콘텐츠들도 있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몰려드는 이용객을 위해 잡월드는 숙련기술체험관 3주년을 맞이한 올해부터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와 함께 청소년 대상 숙련기술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 등과 함께 새로운 직업 체험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로 진로직업 체험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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