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난해 국내 연안 방사능 농도, 후쿠시마 사고 전과 유사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난해 국내 연안해역의 방사능농도가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5일 해양 방사능오염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연안해역 조사정점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방사성세슘 등 방사능농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조사정점은 52개로 지난해보다 7개 늘었다.

지난해 조사 결과, 전국 연안해역의 방사능농도는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과 비교했을 때 세슘137은 약 4500분의 1, 삼중수소는 약 2만3700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해수부는 반감기가 약 2년으로 짧은 세슘134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최근 새로 유입된 방사성핵종은 없는 것으로 추정한다. 전체 연안해역의 방사능농도 범위는 유사한 수준으로, 해역별 특성이나 경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우리 연안의 방사능조사 결과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