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늘 전기요금 인상 결정… 전기요금 ‘㎾h당 7~8원↑’ 유력
15일 오전 7시30분 국회 당정서 최종 결정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의료현안 민당정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2분기(4∼6월)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당정은 이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제시한 자구안의 적절성을 검토한 뒤 전기·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h(킬로와트시)당 7월~8원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가스요금 역시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을 넘지 않는 소폭 인상이 전망된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당정협의회를 거쳐 결정된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석준 정책위 부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과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강경성 산업부 2차관, 방기선 기재부 1차관 등이 자리한다.

관련 내용은 회의 후 이 장관이 발표한다. 앞서 한전과 가스공사는 이번 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등을 포함한 25조7000억원, 15조4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각각 발표했다.

그간 여권에서 공개 사퇴 요구가 불거진 정승일 한전 사장은 자구안 발표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고강도 자구안을 통해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시 지역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은 ▲1인 가구 230㎾h ▲2인 가구 289㎾h ▲3인 가구 298㎾h ▲4인 가구 307㎾h다.

전기료가 ㎾h당 7원 오르면 4인 가구는 2440원 이상을 더 내야 할 전망이다. 평균 전기요금은 현재 5만7300원에서 5만9740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여름은 날씨가 평년 대비 더 더울 것이란 관측이 많아 전기를 더 많이 사용하는 가구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전기 계량기가 작동하고 있다. [연합]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