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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넉달째 ‘경기둔화’ 진단

정부가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4개월째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투자 등 제조업 부문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12일 발표한 2023년 5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 제조업 중심의 경기둔화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통화 긴축에 따른 취약부문 금융불안과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 등 하방위험이 교차하며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정부 관계자는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도 직접적으로 경기둔화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시장과의 객관적 소통 강화라는 점에서 경기둔화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1분기 성장률은 양수 전환했지만, 지난해 4분기와 합치면 아직도 보합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둔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내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경기가 악화할 것인가에 대해선 의문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난달) 경기둔화 흐름이란 표현에서 (이달에는) 흐름을 제외했다”고 부연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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