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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적분할’ 현대그린푸드 1분기 영업익 327억…“역대 최고 실적”
[현대그린푸드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지난 3월 인적분할 후 신설회사가 된 현대그린푸드가 첫 성적표에서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대그린푸드는 1분기 매출 1745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연결기준)을 각각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해당 실적은 3월 한 달 간의 결산 실적만이 반영된 것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역대 최고 수준 실적이 나온 배경으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점과 식재사업 신규수주가 확대된 점을 꼽았다.1분기 현대그린푸드는 240억원 가량의 신규 수주를 이뤄냈고 기존 고객사들의 업황이 회복되며 발주가 늘었다.

여기에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전문브랜드인 그리팅과 간편식 매출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HMR(가정 간편식) 매출은 460억원으로 2021년(290억원) 대비 60% 늘었다.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20% 늘어났다. 현대그린푸드는 제품군을 올해도 다양화하며 매출 및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해 3월부터 존속법인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로 분할됐다.

이에 현대그린푸드는 1분기 영업실적에 대한 투자자 및 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문별로 재산출한 1분기 실적을 추가로 발표했다. 재산출된 1~3월 실적이 반영된 현대그린푸드의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5337억원을, 영업이익은 327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실적(매출 4532억원, 영업이익 183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78.7% 각각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재산출된 작년 1분기 실적은 분할 전 신설법인 사업부문의 2022년 1~3월 실적을 합산한 것이다. 재산출된 올해 1분기 실적은 분할 전 2023년 1~2월 실적 중 신설법인의 사업부문 실적과 분할후 신설법인의 3월 실적을 더한 값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데믹에 따라 단체급식을 비롯해 식재 및 외식사업 전반에서 매출이 호조세를 나타냄에 따라 영업익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특히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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