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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텐이 품은 인터파크, 이젠 ‘재택근무’ 없앤다…“경영 환경 적응 우선”
인터파크 CI [인터파크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큐텐에 인수된 인터파크쇼핑이 재택근무를 종료했다. 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도 이달부터 재택근무를 폐지하면서 인수 이후 후 통합 차원에서 모회사인 큐텐의 문화를 따르는 행보로 읽힌다.

11일 업계에 따르며 인터파크쇼핑은 전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재택근무를 종료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재택근무 종료는 큐텐에 인수된 이후 새로운 경영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가 같은 그룹사로 묶이면서 통합 작업을 위해서는 대면 근무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생산성 하락의 문제로 많은 IT기업들도 폐지하거나 줄이는 추세였다”라며 “새로운 경영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들도 더 밀도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대면 근무가 효과적인 상황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택 근무를 하지 않는 큐텐의 조직 문화에 맞춰 인터파크, 위메프의 재택 근무 해제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위메프도 이달부터 주 1회 가능했던 재택근무를 종료했다. 다만 큐텐에 인수된 티몬은 거점 오피스에서 일할 수 있는 ‘리모트 워크’ 제도는 유지한다. 사옥을 이전하면서 본사 내 좌석이 230석 수준으로 줄어 거점 오피스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 종료가 임직원들의 복지 혜택 축소라는 시각이 있지만 인터파크의 경우 큐텐에 인수된 이후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는 필요한 결정이었을 것”라며 “조직도 슬림해진 만큼 역량을 집중해야할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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