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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신작 앞세워 2분기 점핑 시도
1분기 매출 6026억 전년비 4.6%↓
영업손실은 282억, 적자 지속
기대 신작 2분기 출시 대기 중
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올해 1분기에도 신작 게임의 부재 및 기존 게임매출 하향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신작 게임이 잇달아 출시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5종 이상의 게임 출시가 예정되며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였다.

넷마블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6026억원, 영업손실은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액은 137% 더 늘었다. 당기 순손실은 458억원으로 전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관련 비용의 미발생 효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하면서 그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넷마블은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등으로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매출을 지탱한 것은 해외 시장이었다. 전체 매출의 84%인 5043억원이 해외 시장에서 나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5294억원)과 비교해 매출액은 25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매출 비중은 84%로 동일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순이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7%, 역할수행게임(RPG) 27%,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6%, 기타 장르 10% 등으로 집계됐다. 게임별 매출 비중은 ‘잭팟월드’ 10%,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9%, ‘캐시프렌지’·‘랏차슬롯’ 9%,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7% 순이었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기대 신작들의 출시와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게임 사업의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제2의나라’, ‘A3:스틸얼라이브’, ‘신석기시대’, ‘일곱개의 대죄’ 등 주요 4종 게임은 현지화를 1년 이상 진행해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 ‘7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먼저 오는 6~7월께 출시하고, ‘원탁의 기사’를 3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세븐나이츠’ 등을 4분기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 이후부터는 중국 판호를 획득한 5개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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