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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의사·간호조무사 '간호법 저지' 2차 부분파업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의료연대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이 회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의사, 간호조무사 등이 또 파업에 나선다. 간호법 제정을 막기 위해서다.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비롯한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11일 2차 연가투쟁을 실시한다. 1차 연가투쟁은 지난 3일 실시한 바 있다.

소속 회원들이 이날 연가 또는 단축 진료를 하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간호법·면허박탈법 폐기 전국 2차 연가투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인천·경기권 집회는 오후 5시30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다. 의료연대는 간호법 국회 처리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내년 총선에서 심판하겠다면서 이날 총선 기획본부도 출범한다.

2차 연가투쟁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소속 치과의사들도 동참한다고 의료연대는 전했다.

1차 연가투쟁 때와 마찬가지로 의료 현장 전반적으로 큰 혼란까지 발생하진 않겠지만 휴원·휴진이나 단축진료로 인해 일부 환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연대는 1·2차 경고성 부분파업을 통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간호사 단체는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을 조속히 공포해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 등 대표단이 간호법 제정 촉구 단식을 하고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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