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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푸르밀…‘다나카 요구르트’로 사업 정상화 이루나
푸르밀의 신제품 '다나카's 캬라메르 요구르트' [푸르밀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지난해 사업종료 논란을 겪었던 푸르밀이 사업 재개 결정 후 첫 신제품으로 발효유 ‘다나카's 카라메류 요구르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적자가 5년째 계속되는 상황에서 푸르밀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나카's 카라메르 요구르트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나카(개그맨 김경욱)’를 모델로 활용해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요구르트의 단맛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푸르밀은 새로운 맛에 호기심이 큰 MZ세대의 특성을 고려,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

푸르밀의 신제품 '다나카's 캬라메르 요구르트' [푸르밀 제공]

푸르밀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몇 년 전 일본 시장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러멜 요구르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푸르밀은 상큼한 과일향 베이스와 신맛 위주의 국내 요구르트 시장에 달달함으로 무장한 캐러멜 요구르트를 소비자들이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나카’를 모델로 지명했다. 푸르밀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할인마트 등에서 다나카 요구르트 판매를 시작했으며 대형 유통 채널과 편의점 입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푸르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비전선포문에도 언급했듯이 푸르밀은 자체 브랜드력 강화와 OEM생산체제 구축으로 영업이익을 내는 구조로 변화하기 위해 현재 환골탈태 중”이라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가나초코우유와 흑당밀크티, 달고나라떼 등 당충전 제품의 성공신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푸르밀의 매출액은 줄어들고 있다. 2017년 2575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기준 20년에는 1591억원까지 내려왔다. 적자 폭도 2018년 15억원에서 2022년 206억원으로 커지며 누적되자 지난해 10월 푸르밀은 사업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측의 ‘일방적 사업 종료 통보’라는 논란이 일자 푸르밀은 기존 발표를 철회하고 임직원 30% 구조조정했다. 대신 푸르밀은 OEM사업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면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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