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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엔지니어링, 사명 변경 검토…“미래비전 구상 차원”
삼성어헤드·삼성퍼스티브·삼성인스파이어 등 후보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사명 변경을 검토한다. 플랜트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한 ‘엔지니어링’ 대신 회사의 비전을 담은 새 이름을 선보임으로써 환경, 에너지, 그린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힘을 보태려는 시도로 읽힌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외부 컨설팅 업체 등과 함께 사명 변경 방안을 검토하고 3개 사명을 후보군으로 내부에 보고했다.

현재까지 추려진 후보군은 삼성어헤드, 삼성퍼스티브, 삼성인스파이어 등으로 모두 앞서나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삼성어헤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수행 혁신모델 어헤드(AHEAD)에서 따왔다. 어헤드는 프로젝트 수행 방식을 혁신적으로 재설계한 수행모델로 디자인부터 설계, 통합관리까지 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임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 전 분야의 지능화·자동화를 통해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최소화를 실현하고 있다.

삼성퍼스티브에서 퍼스티브는 최초·처음을 뜻하는 퍼스트(first)와 형용사형 어미(tive)를 더한 합성어로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삼성인스파이어의 인스파이어(inspire) 역시 ‘영감(靈感)을 불러일으키다’라는 뜻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국내 최초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70년 설립된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1991년 지금의 간판을 달았다. 현재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에너지 그린 솔루션 등의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신사업 준비 과정에서 미래 비전을 구상하면서 사명 변경도 함께 검토 중”이라면서도 “다만 사명 변경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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