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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증권, 美 폐배터리 재활용 ‘어센드 엘리먼츠’에 140억 투자
작년 100억 이어 두 번째 투자

신한투자증권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강화를 위해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에 약 1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 집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지난해 6월 어센드 엘리먼츠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새롭게 투입될 140억원은 폐배터리 재활용과 친환경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의 친환경 금융을 목표로 하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올바른 일을 한다)’에 따라 투자를 진행했으며,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을 거쳐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유금속을 회수하고, 특허 기반의 원천 기술 하이드로-투-캐소드(Hydro-to-Cathode,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금속 추출과 전구체·양극재 생산을 하나의 공정으로 진행하는 기법) 공정을 통해 친환경 재활용 전구체·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당적 인프라 법에 따른 모빌리티 생태계 관련 정부 지원 프로그램(총 28억달러, 약 3조7044억원) 중 가장 큰 규모인 4억8000만달러(약 6350억원) 지원 업체로 선정되며 미국 대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북미 최대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조지아주에 건립해 작년 4분기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켄터키주에 재활용부터 전구체·양극재 완성품 생산까지 일괄적으로 가능한 두 번째 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글로벌 완성차는 물론 배터리 제조사들과 순환 경제를 구축할 경우, 고부가가치 자원과 소재를 지속적으로 재활용하고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 역시 대폭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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