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 스키(초밥) . [롯데관광개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데이트 상대가 첫 만남부터 '오마카세'에 가자고 한다면 남녀는 어떻게 반응할까.

남성은 함께 가되 더치페이를, 여성은 다른 메뉴를 대신 제안하겠다고 응답했다.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정오의 데이트'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정오의 데이트는 8일 이용자 1만2000명에게 "첫 만남에 상대가 오마카세 집에서 만남을 제안한다면"이란 질문을 던진 결과, 남성은 '가고 더치페이한다'는 응답이 31%로 1위를 차지했지만, 여성은 '다른 메뉴를 제안한다'(38%)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남자는 '가고 내가 산다'(28%), 여자는 '가고 더치페이한다'(28%) 순이었다. 3위는 '다른 메뉴를 제안한다'(남성·21%), '만남을 거절한다'(여성·15%)였다.

남녀 모두 첫 만남 장소로 오마카세를 고르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과하다" 응답이 남녀 각각 절반을 넘었다.

'첫 만남에 밥값을 내야 한다면 최대 얼마나 쓸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5만원 이내'란 응답(남성 42%, 여성 43%)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