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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알' 자문변호사가 JMS 변호사였다…SBS "해촉 결정"
정명석 JMS 총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법률 자문을 담당해온 변호사가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사건을 맡은 변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SBS는 그가 JMS와 관련된 사실을 몰랐다며 해촉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SBS는 2020년 6월 자사의 공익 프로그램 법률 자문을 담당할 6명의 변호사를 위촉했는데, 이들 중 한 명은 정명석 총재의 변호인 A 씨였다. A 씨는 최소 6년 전부터 정명석 총재의 변호를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B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A 씨가 JMS 관련 업무를 맡았는지 몰랐다. A 씨는 위촉 당시 대한변호사협회 집행부 자격으로 위촉됐다"며 A 씨를를 해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BS는 "공익 프로그램 자문단은 피해자들이 (법률 자문을) 요청할 때 관련 지원을 맡는다"며 "최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JMS 편에 출연한 피해자들이 법률 자문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자문 기간에 특별히 지원 역할을 해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의 JMS 방송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1349회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을 통해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력 의혹을 고발한 바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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