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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의적 왜곡보도”라던 태영호, 징계 앞두고 “진심으로 사과”
“이진복, 공천에 대해 언급한 사실 없어…모든 것 걸겠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자신을 둘러싼 ‘녹취록 파문’에 대해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에게, 그리고 당에 부담과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대통령의 방미성과와 한일정상회담 성과가 조명 받아야 하는 지금, 저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돼 송구스럽다”고 적었다.

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도 “단언컨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에 대해 저에게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우리 당과 지도부가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태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태 최고위원은 앞서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과 함께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내용의 SNS 글 게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록 파문’ 등 3가지 사유로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보도 일체에 대해 “악의적 왜곡보도다”, “태영호 죽이기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태 최고위원은 논란 이후 자신과 자신의 보좌진을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달리, 실제로 윤리위에 회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악화하는 모양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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