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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장초반 상승…환율은 1320원대 등락
코스피가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수치가 띄워져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520선을 넘어섰으며 코스닥 지수 또한 장중 850선을 회복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선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8일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장 초반 0.7%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3포인트(0.80%) 오른 2521.0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9포인트(0.70%) 오른 2518.53에 개장한 뒤 2515∼2523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2억원, 256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320.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20원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장 초반 강세는 국내 증시가 어린이날 연휴로 휴장한 동안 미국 고용 개선, 애플 실적 호조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5%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5% 급등했다.

'대장주' 애플이 월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내놓은 데다가, 미국의 고용시장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우려를 가라앉혔다. 팩웨스트 뱅코프 등 중소 지역은행주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개선, 애플의 실적 호조, 일본과의 경제 협력 등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소들"이라며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디폴트 위험과 CDS 프리미엄 급등이 증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으나 시장은 호재에 민감히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85%) 상승한 852.2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46포인트(0.76%) 오른 851.52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0억원, 1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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