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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지지율 0.1%p 오른 34.6%… 정당 지지율 국힘 34%·민주45%[리얼미터]
부정평가 0.1%p↓62.5%… “尹방미 효과, 與태영호 녹취 파문으로 제한”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0.3%p 하락 34.9%…민주, 0.8%p 상승 45.5%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0.1%포인트(p) 상승한 34.6%로 집계됐다. 2주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2.6%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다. 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의 방미 효과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대통령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과반인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p) 상승한 34.6%로 집계됐다. 4주 만에 반등했던 직전 조사(4월24일~28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다. 부정 평가는 0.1%p 낮아진 62.5%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 대해 ‘매우 못함’이라 응답한 응답자는 55.2%로 집계됐고, ‘못함’은 7.3%, ‘잘함’은 13.1%, ‘매우 잘함’은 2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매우 못함’이 53.0%, ‘못함’ 6.8%, ‘잘함’ 11.6%, ‘매우 잘함’ 26.2%로 각각 집계됐다. 인천·경기에선 ‘매우 못함’이 59.3%, ‘못함’ 7.5%, ‘잘함’ 11.4%, ‘매우 잘함’ 19.4%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못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은 곳은 대구·경북이 유일했다. 대구·경북에선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잘함’이 28.0%, ‘잘함’이 26.2%, ‘못함’ 8.1%, ‘매우 못함’이 35.9%로 각각 집계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달 말 있었던 국빈 방미 성과를 홍보하며 방미 효과가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 유출 파문으로 그 효과가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돈봉투’ 파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0.8p 상승한 45.5%를 기록했으나 국민의힘은 ‘공천개입’ 논란 등으로 인해 0.3%p 하락한 34.9%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 부분은 반영이 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최대 6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코인)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발의해 ‘이해충돌’ 논란까지 빚어지고 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대통령 방미에 대한 호평 여론과 일부 최고위원들에 대한 중앙당 윤리위원회 가동 등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태 최고위원 녹취 파문으로 지지율 흐름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검찰 방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자진 탈당 등 적극적인 자구책 마련 노력과 국민의힘의 악재에도 지지율의 큰 반등을 이루진 못했다”고 해석했다. 정의당은 0.2%p 내린 3.3%로 조사됐고, 무당층 비율은 0.6%p 하락한 13.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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