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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60억 코인’ 해명에 與 “이재명식 동문서답…‘대국민 환장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작품? 망상에 가까운 선동”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에서 “국민들은 60억 상당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구멍난 저가 운동화’를 신는다고 하고 ‘한 푼 줍쇼’라며 눈물겹게 후원금을 구걸하며 보여준 약자 코스프레의 이중성에 입을 못 다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60억원대 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 게임을 하자”며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고 반박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는 체하면서 이재명식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대국민 환장쇼’가 점입가경”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소환하며 ‘검찰 작품’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선동에까지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코인을 보유하면서 코인 과세 유예법안을 발의하는 이해충돌 문제에 국민들에게 사과조차 없는 뻔뻔함에 분노하고 있다”며 “국민이 궁금해한다면 청렴도와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청년 정치인의 호소인은 대답할 도덕적, 정치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의원이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재명 키즈 답게, 나몰라 재테크에만 능한 줄 알았더니 의혹을 대하는 방식마저 검찰 기획을 주장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순교자 코스프레를 따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날 SNS에 김 의원 의혹과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모두 엮어 비난했다. 그는 “형님 오빠 하며 돈 봉투 챙기고, 감옥에서 수억 영치금 챙기고,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챙기고, 카드단말기로 책 판 돈 챙긴다”며 “사료값 못받자 키우던 개 버린 뒤 개 모델 달력 팔다가 새로 문 연 책방 수입도 챙기고 ‘남의 돈’, ‘나랏돈’ 어지간히 챙긴다”고 했다. 그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느낄 때 향기가 난다”고 비꼬기도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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