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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평군의회 “광주 군공항 이전 지역 분열 우려”
광주 군공항 특별법은 기존의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달리 기부 대 양여 부족분을 국가 재정으로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날 광주공항에서 제1전투비행단의 훈련기가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 함평군의회는 광주 군(軍) 공항의 함평 이전 논의와 관련해 지역 분열을 우려했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의원들은 지난 4일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함평군의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군공항 추진 과정에서 군민 간 갈등이 고조된 점을 우려했다.

의원들은 지역 내에 광주 군공항 이전 찬반 세력이 나뉘어져 여론전과 집회·시위 등이 이뤄진 점 등을 지적하며 잘못된 정보가 확대·재생산돼 지역 사회에서 신뢰가 훼손되고 군 행정력이 낭비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함평군의회 윤앵랑 의장은 "현재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을 찬성하는 측이나 반대하는 측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인 만큼, 지역 분열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지금은 실제 군 공항 이전 가능성의 유무를 떠나 우리 군민들께서 미래 함평을 위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군의회와 행정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함평군은 이달 말 또는 내달께 군민들을 대상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광주 군공항 유치 의향서 제출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평이 지역구인 이개호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국방부 등의 정확한 정보 제공과 주민 지원대책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사실상 여론조사를 연기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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