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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몸 상실 조심하세요” 뱅샐 미생물검사 받아보니, 자산관리 미래가 보였다[머니뭐니]
뱅크샐러드, 유전자검사 이어 미생물검사 출시
뱅크샐러드 미생물 검사 키트. 구강을 긁어 채취해 반송하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홍승희 기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대장암·구강암·식도암·췌장암은 ‘안심’해도 돼요”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뱅크샐러드가 유전자검사에 이어 미생물검사를 출시했다. 미생물 검사란 몸속 미생물과 박테리아 등을 발견해 내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다. 시중에선 최소 10만원 이상 지불해야 가능하지만, 뱅크샐러드는 건강검사 1탄인 유전자검사에 이어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기자가 직접 받아본 결과 가장 도움이 됐던 점은, 나의 건강상태에 맞는 자산관리를 짤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내 몸에 어떤 유익·위험 미생물이 얼마나 서식하는지 알 수 있고,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미생물검사 결과는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뱅크샐러드는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뱅크샐러드가 새로 출시한 미생물 검사 키트. 홍승희 기자

검사 방법은 간단하다. 미생물 검사를 신청하자 집으로 키트가 배송됐다. 키트에 동봉된 면봉으로 구강을 긁어 채취하고, 키트를 반송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구강을 채취하기 전 약 1시간 동안은 양치를 하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면 안 되니 유의하자. 키트 반송도 집 문 앞에 두고 뱅크샐러드 앱의 반송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고 2주가 지나면 나의 미생물검사 결과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생 아기피부’, ‘술고래’ 등 MZ(밀레니얼+Z) 세대의 입맛에 맞춘 유전자검사 결과를 기억하는가. 미생물검사 역시 귀엽고 유쾌한 글·그림으로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 기자의 경우 건강한 치아를 유지시켜주는 ‘건치가디언즈’, 혈압을 개선시켜주는 ‘쌩쌩이’ 미생물을 다른 이들보다 많이 유지하고 있다. 유해균의 서식을 방지해주는 ‘결계지기’ 미생물도 가지고 있단다.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캡쳐. 키트를 반송하면 미생물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 홍승희 기자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캡쳐. 각종 질환에 대한 발병률을 확인할 수 있다. 홍승희 기자

수호미생물뿐 아니라 위험미생물도 알 수 있다. 기자의 경우 위험미생물이 집락을 형성하는 ‘세균둥지’, 비만인들에게서 발견되는 ‘뚱규니’ 미생물 등을 가지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다만 심혈관 질환이나 비만의 경우 ‘안심’해도 된다는 결과를 받았다.

내 몸에서 발견된 위험 미생물을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세균둥지’를 줄이기 위해서 구강 유산균을 섭취하고, 6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가도록 권장하는 식이다. 이처럼 뱅크샐러드 검사를 감안해 건강관리에 들어가는 예산을 짤 수 있다.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미생물 검사는 우리 몸에 유익하거나 유해한 입속 미생물 700여 종을 찾아낼 수 있다. 단 미생물 검사 결과는 임상데이터 표본으로 분석한 참고 값이며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뱅크샐러드는 이제 건강 분야에서도 자신의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려 한다”며 “엄격한 보안 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 허가를 받은 업체이며, 금융기관에 준하는 보안 체계로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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