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며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의 연휴가 생긴 가운데 ‘사흘’이라는 단어를 두고 또다시 문해력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반복되는 사흘 대참사’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사진 속에는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확정됐다는 내용의 기사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이 담겼다.

이 누리꾼은 “사흘이 아니고 삼일 아니냐”며 “5월27일에서 29일까지면 27일, 28일, 29일. 내가 잘못 계산한 건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사흘’은 3일째 되는 날을 의미하나 일각에서는 이를 ‘4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4일째 되는 날을 뜻하는 우리말은 ‘나흘’이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댓글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이가 없다’, ‘사흘은 3일이고 나흘은 4일이다, 모르면 제발 찾아보고 알려고 해라’, ‘셋, 넷은 알면서 사흘, 나흘은 모르나’, ‘차라리 모르는 척하는 거였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광복절을 낀 사흘의 연휴가 생기자 일부 누리꾼들이 사흘과 4일을 혼동해 문해력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 외에도 ‘심심한 사과’, ‘떡을 치다’ 등의 표현이 온라인에서 본래와 다른 의미로 오해를 사며 문해력 논란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