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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서울 최초 소아 야간진료병원 운영
구내 3개 병원과 협약 맺어
야간·휴일 진료하면 비용 지원
서울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야간·휴일에 소아 진료를 하는 1차 의료기관 3곳을 야간진료상담센터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야간·휴일에 소아 진료를 하는 1차 의료기관 3곳을 야간진료상담센터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압구정동, 논현동, 세곡동 소재 3개 병원과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병원은 야간·휴일에 18세 이하 환자를 진료하고, 구는 진료 건수에 따라 비용을 지원한다.

현재 구내 소아청소년과 30곳 중 28곳은 의사 1명이 운영하고 21시 이후 문을 닫는다. 연중무휴 진료 가능한 소아청소년과는 없는 상태다.

상급병원의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역시 전문의가 부족해 응급의학과 진료만 가능하다. 또한 응급실 이용은 비용 부담이 크고 대기 시간도 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1차 의료기관을 야간진료상담센터로 지정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했다. 구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병원의 인력과 시설, 소아환자 진료 역량, 협약 약국 운영 등을 종합 검토해 3개 의원을 선정했다.

지정의원 운영 시간은 세곡동 평일 9~23시·휴일 9~21시, 논현동 9~22시·휴일 9~19시, 압구정동 9~22시30분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야간과 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불안한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야간진료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아이 건강을 돌볼 진료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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