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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서울시내 축제만 109개 열려…서울시 “안전 관리 강화”
명동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5월 행사와 축제가 집중 개최되며 주요 공원, 관광특구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축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서울시에서는 109개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이 가운데 일평균 1만명에서 1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는 서울페스타 2023, 한강페스티벌-봄,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이다. 이로 인해 광화문광장, 한강공원, 잠실종합운동장, 종로 일대 주변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이에 따라 안전관리를 위해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 수립 기준에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대책 항목을 추가하고, 시·자치구·유관기관 합동으로 사전 현장 안전점검 시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조치를 이행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특히 교량, 계단 등에서 공연관람과 사진촬영으로 인파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상황에 대비해 일방통행, 출입통제, 인파분산 유도 등 보행안전 조치를 수립했는지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축제 개최자 등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부터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축제 관련 부서와 지역 경찰, 소방,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이태원 참사처럼 주최·주관하는 자가 없이 특정장소에 불특정 다수가 자발적으로 모이는 경우에 대한 인파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와 각 자치구는 다중운집 동향 파악을 위해 매월 시, 자치구 소통회의를 개최해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정보공유와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밤 시간대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몰리는 홍대 등 관광특구, 건대입구역 등 주요 역세권 주변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자치구 폐쇄회로(CC)TV관제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대응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시는 다중운집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인파밀집 우려지역에 대한 실시간 예·경보 시스템을 올해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시와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로 영상이 자동 표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에도 상황이 전파된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축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다중운집 돌발상황에도 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신속히 공동 대응하여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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