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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내달 9일까지 전국 483개 정수장 점검 "유충 발생 막는다"
시설개선·기술지원 통해 가정집 유출 차단

한화진(오른쪽 두번째)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7월15일 수원시 광교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에 앞서 정부가 정수장 위생상태 점검에 나선다.

환경부는 내달 9일까지 전국 정수장 483곳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다가오는 여름철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정수장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합동점검단은 유역(지방)환경청 7곳과 한국수자원공사 유역수도지원센터 4곳, 지역별 외부전문가,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다. 점검단은 정수장의 유충 유입·유출 가능성과 위생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정수처리 공정별 세부 운영·관리 현황, 수도사업자별 유충 감시 여부·방법 등도 살핀다. 정수처리 환경 또는 관리실태가 미흡하거나 수돗물을 공급 받는 가정집으로 유충이 유출될 우려가 있는 정수장의 경우 시설개선 또는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시설 개선이 필요한 정수장에 대해 기술 진단 및 지원과 더불어 정수장 운영인력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1942억원을 투입해 정수장에 미세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위생관리개선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는 153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475억원을 들여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되더라도 가정집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소형생물 유출 차단설비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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