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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진 혼외자 두 딸, 호적 올랐다…셀트리온 주가, ‘지배구조 리스크’ 가능성에 약세 [투자360]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셀트리온 그룹 주가가 3일 증시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혼외자 관련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15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15만3800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수준까지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전 거래일보다 2.18%, 2.08%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 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날 오후 방송 보도를 통해 서 회장에게 혼외자 2명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혼외자의 친모 A 씨는 인터뷰에서 서 회장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밝히며 두 딸이 상속 재산을 나눠가질 수 있는 지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셀트리온 주주들 사이에선 이번 이슈가 그룹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은 최근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을 통해 서 회장의 법적 자녀로 호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은 지난해 6월22일 각 20대와 10대 두 딸이 청구한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에서 조정 성립에 따라 서 회장에게 두 딸이 친생자임을 인지하라고 결정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서 회장 호적에 기존 두 아들 외에 두 딸이 추가로 등재됐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회사 변동 내역’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그룹 계열사가 기존 7개에서 9개로 2개(▷서린홀딩스 ▷서원디앤디) 늘었다고 했다. A 씨가 있는 해당 두 회사가 친인척 소유 기업으로 분류돼 계열사로 추가된 것으로 관측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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