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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용 ‘고터맵’ 만든다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돼 2억원 지원
지하도 상점에 도로명·기초번호 부여
서울 서초구는 길 찾기가 어려운 고속터미널역 지하도상가 일대를 위한 실내 내비게이션 앱인 ‘고터맵’(가칭)을 만든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고속터미널역 지하도상가 전경.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길 찾기가 어려운 고속터미널역 지하도상가 일대를 위한 실내 내비게이션 앱인 ‘고터맵’(가칭)을 만든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정부의 ‘주소정보 고도화·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선도’ 시범사업에 지원해 실내 내비게이션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2억원을 지원받게 돼 3만1556㎡ 부지에 620여개 점포가 운영 중인 고속터미널 지하도상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하도상가는 현재 1개의 도로명 주소로 되어 있어 지하도의 각 도로와 상점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도 내부 곳곳에 전파발생장치 등 내비게이션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고속터미널역 지하도상가에서 쓸 수 있는 ‘고터맵’ 앱을 만들어 누구나 편리하게 지하도상가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터맵을 이용하면 ‘OO패션’을 검색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정보와 상점 정보를 확인해 길을 찾아갈 수 있다. 구는 지하도 입구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상가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지하도상가 상점의 주소 정보가 구축되면 비상 상황 시 소방서, 경찰서 등의 대처도 더욱 신속해질 거라고 구는 기대했다.

구는 향후 고터맵 서비스 지역을 고속터미널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혼잡한 고속터미널 일대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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