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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남성, 아내·딸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서울 노원경찰서.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서울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아내와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새벽 5시께 A(33)씨 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와 자녀(1세 추정)가 추락해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 자택을 수사하던 중 A씨의 아내 B(37)씨의 시신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녀와 함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아버지는 A씨가 아내를 살해한 직후 보내온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 및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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