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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올해 역내 경제 4.6% 성장 전망"
[사진=한국은행]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이 올해 역내 경제성장률을 4%대로 전망했다.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2일 인천 송도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26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후 공동선언문에서 "팬데믹 영향,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에도 불구하고 2022년 역내 경제는 3.2% 성장했으며 올해는 견조한 내수에 힘입어 4.6%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긴축적인 금융 여건, 공급망 교란, 러시아 우크라이나 충돌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미국과 유럽의 은행 불안이 역내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기대 고정, 금융안정 유지 등을 고려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며 개방·자유·공정·투명성 등의 원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시스템 확립과 한층 강화된 역내 경제 통합을 지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경제 수장들은 세계 및 역내 경제 동향과 전망, 주요 리스크에 대한 정책 대응,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지역금융협정(Regional Financing Agreement, RFA),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zation, CMIM),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등을 통해 역내 금융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RFA는 신속금융대출제도 도입 논의, 납입자본금 방식을 포함한 자본조달구조 연구에 합의했다.

CMIM은 운영지침 개정, 대출 가산금리 구조 논의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미래 방향을 제2차 정기점검 관련 이슈에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다.

AMRO의 경우 발전 방향을 담은 '전략방향 2030' 수립을 환영하며 AMRO가 역내 거시경제금융 회복과 안정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조지아 트리빌시에서 열리며 한국과 라오스가 공동의장국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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