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3만621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12.2% 늘어난 6만6660대, 해외 판매는 7.6% 증가한 26만9552대였다.

세단은 국내에서 그랜저가(9997대)가 1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며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이어 아반떼 5278대, 쏘나타 2232대, 아이오닉6 1316대 등 총 1만8823대가 팔렸다.

RV(레저용 차량)은 2만1349대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리세이드(4096대), 투싼(4112대), 코나(4048대), 캐스퍼(3420대), 싼타페(2774대), 아이오닉5(2123대) 등이었다.

상용차는 포터가 9068대, 스타리아가 3407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826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457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GV80(2916대), GV70(2766대), G90(1023대) 등 총판매량은 1만2187대였다.

내수 친환경차 판매는 1만81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1% 성장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113.2% 증가한 1만524대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5179대로 절반을 차지했다.

전기차(EV)는 18.0% 늘어난 7340대로 집계됐다. 상용 전기차 포터가 288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수소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74.7% 감소한 327대를 기록했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한 26만955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 상품성 높은 신차를 선보여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