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남해안 일대서 엑스터시 등 마약 유통한 외국인 7명 구속
외국인 선원, 용접공 등에게 판매
통영해경, 6500만원 상당 마약 압수
[해양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남해안 일대에서 마약을 유통해 온 외국인 일당이 해양경찰에 검거됐다.

2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 20대 A씨 등 7명은 외국인 선원 등을 상대로 마약류를 공급,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다.

베트남 국적의 20대 B씨 등 8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4월까지 남해안 일대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상선으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거제시나 통영시 등에 노래주점과 외국인 전용 클럽 등에서 선원과 조선소 용접공 등 외국인에게 마약을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마약을 약속된 장소에 놓고 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해왔다.

해경은 대구와 포항 등에서 이들을 붙잡아 시가 650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304정과 케타민 11.95g을 압수했다.

해경은 최근 해상에서 마약 유통이 빈번한 만큼 집중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해경의 최근 5년간 전국 마약류 범죄 단속 통계에 따르면 2018년 90건에서 2022년 962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