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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워싱턴 선언’ 두고 “한국형 확장억제 구체화…文때와 차원 달라”
“文 국빈방문 때는 혼밥·수행원 폭행 논란만…민주당 흠집내기 지나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두고 “워싱턴 선언,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 등을 통해 북핵위협에 대한 대응, 자유민주 가치 동맹, 경제산업 협력 확대 등 양국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워싱턴 선언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핵을 포함해 업그레이드한 ‘제2의 한미상호조약’”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양국은 핵협의그룹을 설치해 우리나라 핵운용에 대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고, 북핵 대응에 특화된 확장억제를 대폭 강화했다”며 “미국이 이런 수준의 합의를 나토(NATO)와 같은 다수 국가가 아닌, 개별 국가와 사이에서 맺은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한 사례이며 ‘한국형 확장억제’의 구체화로 질적 강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북한의 핵 도발 시 응징을 통한 ‘북한정권의 종말’이라는 최고로 강력한 표현을 하고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정례적으로 빈번하게 전개하기로 해 행동하는 한미동맹상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윤 대통령 방미 중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지정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만간 방한하기로 예정돼있다”며 “한미동맹은 더욱 단단하게 완성됐고, 소원해있던 일본까지 가담한다면 자유민주 가치를 바탕으로 한 한미일 세 나라보다 긴밀한 공조체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과거 혼밥, 수행원 폭행 논란만 남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빈방문과는 차원이 다른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었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은 무조건적인 흠집내기에 여념이 없다”며 “자신들의 굴종외교는 까맣게 잊고 ‘제살 깎아먹기’인 줄 알면서 비난이 금도를 넘어 참으로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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