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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尹대통령 영어, 토익 960점 수준…인토네이션 완전히 소화”
태영호 1일 “尹 대통령, 영어 잘해… 기술적인 측면 완전히 소화”
잇단 설화로 4월 한 달 동안 공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던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태영호 최고위원, 김병민 최고위원, 윤재옥 원내대표, 김기현 대표, 김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영어로 연설을 한 것을 국빈 미국 방문의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했다. 태 최고위원은 또 “대통령의 연설에 호소력이 있었고 애드리브까지 있었다”며 호평했다.

태 최고위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었다”며 “44분 동안 연설에서 60여 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고 여러 차례 함성이 나왔다. 미 상하원 의원들은 눈높이가 대단히 높은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의례적으로 박수는 쳐줄 수 있지만 이렇게 함성을 지르면서 화답하는 건 정말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만큼 대통령 연설 내용이 호소력이 있었고, 대통령이 미국에서 오랫동안 사신 분처럼 매우 유효적절하게 또 애드리브까지 쳤다”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영어 실력을 묻는 질문에 “토플(토익)으로 한 960점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영어 연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높낮이, 그 다음은 어느 점에 가서 강조하고 할 거냐 이런 건데 그 기술적인 측면을 완전히 소화하시더라”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핵공유’에 대한 한미가 서로다른 입장을 내는 것에 대해 “그건 어느 지점을 중시하는가에 따라서 주장하는 지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측에서 핵공유라고 한 것은 핵을 실제 사용할 때 핵 버튼이라는 게 있다. 이건 어쨌든 아무리 공유한다 해도 이건 최종 결정권은 미국에 있다. 그래서 이걸 공유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이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어 “우리 김태효 차장은 핵이라는 큰 자산 안에서 운용기획이라든지 정보, 이런 협력 이런 걸 우리가 공유하기로 했다 이런 점을 강조했기 때문에 공유라는 지점을 어느 누가 어느 지점을 강조하느냐 여기서 해석의 차이가 있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자체 핵무장’ 주장과 이번 방미 결과가 배치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첫 번째로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핵무장을 안 하겠다는 걸 글로 써서 약속 다오 이거였다”며 “그러면 그건 역설적으로 미국이 대단히 신중하게 지금 보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 선언의 골자는 미국으로서는 ‘안심해라 우리가 핵우산을 너희들과 정보계획을 공유할게’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원회 징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당 윤리위는 당 지도부와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기구다. 오늘 윤리위 위원들이 구성돼서 처음으로 모이는 것인데 이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제가 그들을 대신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어쨌든 윤리위원회에서 여러 현안 이슈들을 오늘부터 다루게 될 거다 이 점은 명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어 ‘4·3 발언’ 등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저는 변함이 없다. 이건 저는 반드시 우리가 이 여러 역사 문제들에 대한 문제는 올바로 정리하고 그 강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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