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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광역시도 노선 22년만에 전면 재정비
접경·도서지역 정주생활여건 개선 기대
신도시와 원도심 연계 강화
광역시 노선 지정 총괄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22년만에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재정비한다.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도로망 확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광역시도 노선을 재정비해 노선의 지정(폐지)를 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에는 광역시도와 군도·구도가 있다. 이 중 광역시도는 광역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를 말한다. 도로법에 따라 도로관리청 도로의 노선을 지정고시해야 한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 정비는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토대를 마련하고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및 접경·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생활여건 개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계획, 택지개발, 산업단지, 항만건설, 각종 개발사업과 상위계획 등으로 인한 지역의 여건 변화 등을 위한 것이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은 2001년 최초로 시 전역에 대한 광역시도 노선 지정 이후 22년 만이다. 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는 당초 122개 노선 총 826km에서, 68개 노선 총 891km로 노선을 통합 및 체계화 했고 관리할 도로는 65km 늘렸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주요 노선은 주민 숙원 사업 및 장래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한 영종~강화선, 장봉~신도선, 하점~강화선(구·국도48호선),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km다.

영종~강화선(제73호선, 14.6km)은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강화군(길상면)을 잇는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것으로서 앞으로 강화남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시 핵심 기반시설 역할은 물론 장래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남북과 동서축 단절구간을 연결한다.

장봉~신도선(제68호선, 15.9km)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행정안전부, 2011∼2030년)에 따라 2025년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이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삼형제섬) 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이번 광역시도 정비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건설과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역시도가 국가도로망과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기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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